주 69시간제 논란, 근로시간 개편안 무엇이 문제였나?
주 69시간제 논란, 근로시간 개편안 무엇이 문제였나?
“주 69시간까지 일하라고?” 2023년 대한민국 직장인들을 놀라게 한 ‘근로시간 개편안’. 정부는 유연한 근무시간을 목표로 했지만, ‘과로 사회’에 대한 우려로 거센 반발을 불러왔습니다. 이 글에서는 주 69시간제의 배경, 논란 핵심, 현재 상황을 짚어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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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주 69시간 근무제란?
기존 주 52시간제는 ‘기본 40시간 + 연장 12시간’으로, 주 단위로 최대 근로시간을 제한합니다.
하지만 개편안은 연장근로 한도를 월·분기·반기 단위로 관리하면서, 주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구조였습니다.
- 기존: 주 단위로 연장근로 최대 12시간
- 개편안: 예외적으로 주 69시간 근무 가능 → 연장근로 총량은 유지
- 대신, 연장한 만큼 충분한 휴식 보장을 명시
이는 업무 몰림이 많은 IT·디자인·제조 업계 등에선 “현실적 대안”이라는 반응도 있었지만, 노동자 과로 문제가 더 크게 부각됐습니다.
2. 왜 논란이 컸을까?
이번 개편은 특히 MZ세대, 청년층의 반발이 컸습니다.
- 과로 사회에 대한 불신: “법이 있어도 지켜지지 않는다”는 인식
- 실질적 워라밸 침해: 장시간 노동이 고착화될 우려
- ‘선택권’ 명분에 대한 회의: 구조상 ‘자율’이 아닌 ‘강제’가 될 가능성 제기
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선 ‘MZ세대가 들고 일어났다’는 표현까지 나올 만큼, 강한 여론 저항이 있었습니다.
3. 현재 상황: 철회? 보완? 다음 스텝은?
정부는 결국 ‘사회적 대화 부족’을 인정하고, 69시간제 추진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- 근로시간 상한은 주 52시간 유지
- 노사 자율조정제, 선택적 근로시간제 등은 확대 논의 중
- 중소기업과 특수 직군 대상 시범 운영 검토
현재는 ‘노동시간 유연화’라는 큰 틀 속에서, 실제 근로자 보호 방안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흘러가고 있습니다.
💬 마무리 정리
- ‘주 69시간제’는 근로시간을 월 단위로 확대하는 유연근무 개편안
- 과로 우려로 청년·노동계 강한 반발 → 정책 철회 수순
- 현재는 탄력·선택근로제 중심으로 방향 전환 중
근로시간 개편은 단순히 ‘몇 시간 일할 수 있느냐’의 문제가 아닙니다. 노동자의 삶의 질, 일-생활 균형, 기업 문화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죠. 보다 균형잡힌 노동자의 삶을 위한 제도 개선을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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